5개 완성차, 3월 글로벌 판매 73만 대… 中 사드 보복에 수출 '주춤'

입력 2017-04-03 19: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새해 초 호조를 보이던 완성차 5개사의 판매 질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쏘나타 뉴라이즈’ 등 신차 효과에 힘입어 내수는 선방했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신흥국 수요가 줄면서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넘게 줄었다.

3일 관련 업계 따르면 현대ㆍ기아ㆍ한국지엠ㆍ르노삼성ㆍ쌍용차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량은 73만3274대(내수 14만5903대+해외 58만7371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수치다.

우선 현대차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40만5천929대를 팔았다. 내수 판매(6만3765대)는 ‘그랜저IG’ 흥행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6% 늘었지만,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7.8% 줄어든 34만2164대에 그쳤다. 한반도 사드 배치로 중국 내 반한감정이 커지면서 신흥시장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차 효과가 바닥난 기아자동차는 국내에서 4만7621대, 해외에서 19만601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한 총 23만822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프라이드, K3, 스포티지, 쏘렌토 등 주력 모델의 노후화와 신차효과 감소 등으로 3월 내수 판매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지엠 역시 내수와 수출이 모두 주춤했다. 내수 판매는 1만477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4% 밀려났다. 지난달 RV차량은 318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41.8% 성장했으나, 승용차와 상용차가 각각 19.5%, 34.5% 감소하며 내수 실적을 끌어내렸다. 같은 기간 수출은 8.2% 줄어든 3만672대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은 유일하게 글로벌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1만510대)와 수출(1만4771대)이 각각 2.7%, 5.5% 증가했다. 이에 따라 총 판매량(2만5281대)은 전년 대비 4.3% 불었다.

내수에서는 ‘QM3’가 1627대 팔리며 전년 동월 대비 60.3% 성장했다. 다만 ‘SM6’ 판매량은 4848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2% 감소했고, ‘QM6’는 지난달 판매량이 2422대로 집계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달 수출은 유럽진출을 시작한 QM6가 총 4382대가 수출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내수(9229대)와 수출(3763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내수는 ‘티볼리’ 흥행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수출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전년 동월 대비 4.5% 줄었다. 이에 총 판매량은 0.1% 감소한 1만2992대를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다음달 G4 렉스턴 출시를 통해 SUV 라인업을 강화, 판매량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2.01] 자기주식처분결과보고서

  • 대표이사
    송호성,최준영(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5] 중대재해발생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 대표이사
    곽재선, 황기영 (각자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01] 영업(잠정)실적(공정공시)
    [2025.11.27]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46,000
    • +0.02%
    • 이더리움
    • 4,548,000
    • +0.75%
    • 비트코인 캐시
    • 887,500
    • +3.38%
    • 리플
    • 3,043
    • +0.56%
    • 솔라나
    • 197,600
    • -0.05%
    • 에이다
    • 627
    • +1.95%
    • 트론
    • 428
    • -0.7%
    • 스텔라루멘
    • 36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90
    • +0.16%
    • 체인링크
    • 20,730
    • +2.32%
    • 샌드박스
    • 212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