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펀드상품,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산다

입력 2017-04-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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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같은 펀드상품이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더욱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또 투자자가 손쉽게 다양한 펀드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사이트도 개설된다.

금융위원회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채널 펀드판매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펀드는 지난해 총5조7000억 원으로 2013년 2조3000억 원보다 140% 넘게 증가하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전체 펀드 판매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말 14.9%로 아직 펀드 판매는 오프라인 채널에 집중돼 있다.

특히 현재 각 판매사들이 온라인 전용펀드 설정에 소극적이어서 투자자들이 온라인 펀드의 큰 혜택인 낮은 판매보수․수수료라는 실질적인 장점을 누리기 힘든 실정이었다.

이에 금융당국은 ETF를 제외한 공모 개방형 증권펀드를 신규 설정, 설립하는 경우 온라인 전용펀드도 함께 설정하도록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기존 펀드에 대해서는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는 경우 온라인 전용 펀드를 별도로 설정하여 판매한다.

이와 함께 ‘펀드슈퍼마켓’의 취급 상품을 확대해, 다양하고 좋은 펀드상품이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저렴하게 투자자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온라인 개방형 판매채널인 펀드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공모펀드는 전체 공모펀드 3608개의 30%에 불과하다.

온라인 펀드 시장에서의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3분기에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사이트에 시스템 추가 구축해, 온라인 펀드 판매사간 비용 비교 할 수 있도록 한다. 오프라인 위주의 펀드 판매사 평가를 온라인으로 확대 시행하고 펀드슈퍼마켓의 지속 영업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필요 자기자본 확충 및 사모펀드 판매 허용여부 검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현재 고위험 펀드 위주의 펀드 추천, 계열사 펀드 우선 권유 등으로 인한 투자자 보호 문제도 최근 부각됨에 따라 온라인을 통한 펀드 가입 시에도 투자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적합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도록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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