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결선투표 통해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 쓸 것”

“수도권에 60% 이상의 유권자들 기다리고 있어”

(뉴시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31일 당 영남권 경선에서 3위를 기록한 데 대해 “결선투표를 통해 기적같은 역전 드라마를 쓸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 지사는 이날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당 영남권 순회투표 결과가 나온 뒤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의 현명한 유권자들이, 경선에 참여한 선거인단들이 확실한 경선승리 카드를 선택해주실 때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 전 대표가 고향 동네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어 최선을 다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도 “앞으로 수도권에 60% 이상의 유권자들이 기다리고 있다. 오늘 한 여론조사가 말해주듯 문 전 대표는 불안한 대세”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너무 마음 다치지 마시라. 이기는 길이나 지는 길이나 우리가 해야 할 목소리가 있다는 것 을 아시지 않느냐”며 “끝까지 우리 힘을 내고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