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60.69%’ 국민의당 첫 경선 압승…본선 티켓 거머쥐나

입력 2017-03-25 22: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손학규 22.91%·박주선 16.40%…26일엔 전북 경선

국민의당 첫 순회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60%의 득표율로 손학규 전 대표와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눌렀다.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제주지역 경선에서 총 유효투표 6만2176표에서 3만7735표(60.6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손 전 대표는 1만4246표(22.91%)를 득표해 2위를, 박 부의장은 1만195표(16.40%)를 얻어 3위를 기록했다.

당원 19만여 명 중 7만여 명이 광주·전남 지역 당원이다. 안 전 대표는 당 지지기반인 광주·전남 경선에서 크게 승리해 사실상 대선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지역 민심이 본선 경쟁력을 감안해 당 대선주자 중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안 전 대표를 선택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안 전 대표는 경선 결과 직후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을 꺾고 국민의당 중심의 정권교체를 하라는 요구”라며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당 첫 경선이 뜨거운 열기 속에 공정하게 치러졌다”면서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압도적으로 이겨 달라는 광주, 전남, 제주 시민들의 뜨거운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 투표자 수는 6만2441명이다. 당초 정치권에서는 2∼3만여 명을 내다봤다는 점에서 이번 경선은 흥행했다. 박지원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광주·전남·제주에서 총선 민심이 아직 국민의당에 있다고 했을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는데 오늘 증명해 줬다”고 말했다.

당은 26일에는 전북에서 두 번째 순회경선을 치른다. 전북 당원은 3만여 명에 달한다. 이 지역 투표 결과 역시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대표가 전북 경선에서도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당은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최종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현장투표 80%와 여론조사 20% 비중으로 치러진다. 여론조사는 4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실시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89,000
    • +3.18%
    • 이더리움
    • 4,717,000
    • +6.91%
    • 비트코인 캐시
    • 883,500
    • +3.03%
    • 리플
    • 3,129
    • +4.27%
    • 솔라나
    • 206,000
    • +7.07%
    • 에이다
    • 654
    • +7.04%
    • 트론
    • 425
    • -0.47%
    • 스텔라루멘
    • 366
    • +5.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50
    • +1.82%
    • 체인링크
    • 20,920
    • +4.97%
    • 샌드박스
    • 214
    • +4.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