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한 회사 업종불문 시기질투 '한몸에'

입력 2007-11-2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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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ㆍ한미약품 등 급성장한 회사 한바탕 ‘홍역’

업종을 불문하고 동종업계에서 급성장한 회사들이 온갖 시기 질투의 대상이 되면서 한바탕 홍역을 겪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미래에셋증권이 각종 루머에 시달리면서 주가가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호된 경험을 치뤄야만 했다.

이날 미래에셋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매니저가 선행매매를 통해 수백억원대의 차익을 얻어 검찰 조사가 진행중에 있다는 루머가 시장에 퍼지면서 주가가 한때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루머는 최근 미래에셋증권에 대한 견제심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 퍼진터라 더욱 그 파괴력을 더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펀드인 인사이트펀드로 단기간 4조원의 자금을 모으면서 시기 질투를 포함한 자금쏠림 우려현상까지 비관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미래에셋이 글로벌펀드에서 단기간 독주체제를 구축한 데 대한 일종의 견제라고 보고 있다.

심지어는 미래에셋 펀드에 대한 자금 유출을 인위적으로 조작하기 위한 타금융권의 음모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 같은 미래에셋에 대한 독설이 품어진 견제는 비단 증권가에만 일어난 일은 아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약업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똑같이 일어났다. 바로 그 주인공은 한미약품.

한미약품은 1973년 설립된 제약업체로 불과 30년만에 국내 제약 1 2 위를 다투는 대형 제약사로 발돋움했다.

이 때문에 한미약품 역시 동종업계에서 온갖 시기와 질투를 한몸에 받으며 제약업계의 루머의 근원지가 됐었다.

최근 있었던 공정거래위원회 불공정조사를 비롯해 국세청 세무조사, 약가조작, 생동조작 파문 등 온갖 루머의 중심에 한미약품이 포함돼 있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이 같은 루머의 중심에 서 있었던 것은 단기간에 급성장한 회사의 배경과 무관치 않다”며 “똑 같은 잘못을 저질러도 집중포화를 받는 것은 우리같이 급성장한 회사들의 공통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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