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 이스라엘 ‘오토톡스’ 공동 투자...전장사업 가속 페달

입력 2017-03-24 09:19 수정 2017-03-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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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 인수를 완료한 삼성전자가 전장부품 관련 글로벌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를 단행하며 시너지 확보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4일 이스라엘 V2X-칩셋 기업 ‘오토톡스(Autotalks)’에 따르면 이 회사는 삼성전략혁신센터(SSIC)가 운영하는 삼성촉진펀드(Samsung Catalyst Fund)와 이스라엘 기관, 리버티 이스라엘 벤처 펀드, Magma 벤처 파트너 등으로부터 3000만 달러 (약 336억 4500만원)의 시리즈D 펀딩을 확보했다. 리버티 이스라엘 벤처, 마그마 벤처 파트너 등은 오토톡스의 기존 주주로서 투자를 단행했고 삼성촉진펀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토톡스의 새로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촉진펀드는 혁신사업이나 신기술을 보유한 벤처에 투자하는 펀드로 올들어 인공지능(AI)기업 ‘사운드하운드’3D 라이더업체 ‘테트라뷰’에 투자를 단행했다. 앞으로도 좋은 기술을 보유한 업체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오토톡스는 자동차끼리 서로 연결 할 수 있게 해주는 차량간 통신(Vehicle-to-vehicle :V2V)을 넘어 모든 것을 연결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셋을 생산하는 업체다. V2X 통신은 안전과 이동성 애플리케이션에서 차량과 차량(V2V), 차량과 인프라(V2I), 차량과 모터사이클(V2M), 차량과 보행자(V2P)를 무선 범위 안에서 연결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운전자에게 앞 차가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것을 알려 충돌을 막을 수 있도록 경고한다. 날씨가 나쁘거나 길이 어두울 때 다른 센서 정보를 보완해 주는 등 자율주행을 돕는 기술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017년 이후부터 모든 신차에 대한 V2V 설치 의무화를 발표, 법규 시행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글로벌 기업들이 오토톡스와 협업을 통해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추세다.

2015년 전장 부품 사업 진출을 알린 삼성전자는 그동안 자율주행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기반 기술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용 V2X와 스마트카용 자동 위치 및 거리 측정기(Radar) 기술개발에 집중해 왔다. 경쟁사대비 시작이 늦은만큼 기업인수 및 투자,협업을 통해 기술력을 쌓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사는 전략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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