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직장인 30%, "자녀양육 부모에게 의지"

입력 2007-11-25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결혼 후에도 살림ㆍ양육 등 부모의지 심해

일하는 여성의 증가에 따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맞벌이 직장인 10명 중 3명은 부모에게 아이 양육을 맡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는 25일 "리서치 전문기관 엠브레인이 자녀가 있는 직장인 1059명을 대상으로 '맞벌이 직장인의 자녀양육과 부모 의존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맞벌이 직장인의 29.0%(173명)는 직장에 다니기 위해 아이를 부모에게 맡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구립 또는 사설 어린이집(유치원)'을 이용하는 사람이 24.7%(147명)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직장 보육시설의 혜택을 받고 있는 사람은 2.3%(14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는 "조사결과에 따르면 맞벌이의 경우는 절반에 가까운 49.3%가 부모와 함께 살거나 부모 집 인근에 사는 사람이 많았다"며 "이는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벌이의 경우 부모와 함께 살거나 근처에 사는 이유에 대해서 '육아 및 살림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38.8%(114명)로 가장 많았다으며 ▲부모를 모시기 위해서(37.8%) ▲주택마련 등 경제적 이유(16.7%) 등으로 나타나, 결혼 후에도 부모로부터 육아나 살림 등 경제적인 도움을 받는 맞벌이 직장인이 절반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는 "부모에게 의지하는 맞벌이 직장인이 절반 이상이나 되는 등 맞벌이 직장인 약 30%는 '부모의 도움이 없으면 맞벌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현재 아이를 부모에게 맡기고 있는 맞벌이 직장인일수록 부모의 도움이 없으면 직장생활이 불가능(48.6%)하다고 답해, 부모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280,000
    • +0.92%
    • 이더리움
    • 4,403,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882,000
    • +9.63%
    • 리플
    • 2,776
    • -0.54%
    • 솔라나
    • 185,800
    • +0.81%
    • 에이다
    • 545
    • +0.18%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23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60
    • +2.42%
    • 체인링크
    • 18,450
    • +0.82%
    • 샌드박스
    • 172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