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제2금융 고위험대출에 충당금 더 쌓아라”

입력 2017-03-19 20: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저축銀 50%, 카드사 30% 충당금 더 적립해야

금융당국이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는 제2금융권 가계부채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선제적인 건전성 강화에 나선다. 고위험 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더 쌓는 규정을 신설하거나 기존 추가적립 비율을 늘리는 것 등이 핵심이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2금융권 건전성 관리 강화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저축은행은 20% 이상 고금리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50% 더 쌓아야 한다.

애초에는 내년 1월부터 고금리 대출에 대해 충당금 20%를 더 쌓도록 할 방침이었지만 그 비율을 상향한 것이다. 적용 시기도 애초 예정이던 내년 1월에서 6개월 이상 앞당기기로 했다.

예컨대 지금은 금리 22%인 대출 1000만 원이 고정으로 분류(20% 적립)되면 대출금의 20%인 200만 원만 충당금으로 적립하면 된다. 앞으로는 기 충당금 200만 원에 100만원(추가 적립률 50%)을 더한 300만 원을 충당금으로 쌓아야 한다.

상호금융도 현 고위험 대출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추가충당금 적립률을 20%에서 30%로 확대한다. 현재는 3억 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5개 이상 금융기관 대출이 있는 다중채무자 대출 중 '요주의 이하'로 분류된 대출금만 충당금 20%를 더 적립했다.

앞으로는 2억 원 이상 일시상환대출 또는 다중채무자대출 중 '정상'과 '요주의 이하' 대출에 충당금 30%를 더 쌓아야 한다.

카드사와 캐피탈사는 추가충당금 적립안을 신설했다. 카드사는 2개 이상 카드론 대출을 이용하는 다중채무자 대출에 대해, 캐피탈사는 20%이상 고금리 대출에 대해 충당금을 30% 더 적립하도록 했다.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반영해 이번달 중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전사 관련 감독규정 변경을 예고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가계대출을 큰 폭으로 늘리고 있는 금융사에 대해선 현장점검을 단행할 방침이다. 현장점검 대상은 저축은행 5개 사, 상호금융 70개 사, 여전사 7개 사다. 현장점검은 6월30일까지 실시한 뒤 필요시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 제2금융권 건전성 지표 추이나 가계대출 증가 추이를 봐가며 필요시 추가 대응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7380선 거래 마치며 ‘칠천피 시대’ 열었다⋯26만전자ㆍ160만닉스
  • 위성락 "한국 선박 피격 불확실⋯美 '프리덤 프로젝트' 중단, 참여 검토 불필요"
  • '유미의 세포들' 11년 서사 완결…구웅·바비·순록 그리고 유미
  • 중동 전쟁에 세계 원유 재고 사상 최대폭 급감⋯“진짜 에너지 위기는 아직”
  • 미 국방장관 “한국 호르무즈 통항 재개에 더 나서달라”
  • 4월 소비자물가 2.6%↑... 석유류 가격 급등에 21개월 만에 '최고' [종합]
  • 110조달러 상속 온다더니…美 ‘부의 대이동’, 예상보다 훨씬 늦어질 듯
  • 77년 만의 '수출 5대 강국'⋯올해 韓 수출 '반도체 날개' 달고 日 추월 가시권
  • 오늘의 상승종목

  • 05.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0,500,000
    • +0.45%
    • 이더리움
    • 3,524,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90,000
    • +1.32%
    • 리플
    • 2,116
    • +1.54%
    • 솔라나
    • 131,100
    • +4.21%
    • 에이다
    • 397
    • +3.66%
    • 트론
    • 501
    • -0.2%
    • 스텔라루멘
    • 241
    • +1.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370
    • +0.74%
    • 체인링크
    • 14,850
    • +2.77%
    • 샌드박스
    • 114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