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 Y’ 싹쓸이 인형 뽑기 논란 대해부, 기술 vs 절도… 인형 뽑기로 BMW 구입?

입력 2017-03-1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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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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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이야기 Y'가 최근 논란인 인형 뽑기 방 싹쓸이 사건을 집중 해부한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에 따르면 지난달 5일, 대전의 한 인형 뽑기 방에 난리가 났다. 밤사이 기계 안에 가득 차 있던 인형들이 모두 사라진 것이다.

CCTV를 확인한 결과 두 명의 남성이 인형 뽑기 방에 들어온 지 2시간 만에 인형 200개를 뽑아 사라졌다.

이를 환산하면 인형을 1분에 하나씩 뽑은 셈이었는데, 인형 뽑기 방 업주는 남자들이 부당한 방법으로 인형을 뽑아간 것으로 보고 절도죄로 신고했다.

인형을 싹쓸이해간 두 남자는 경찰 조사에서 “특정한 방식으로 조이스틱을 조종해 뽑기 확률을 높였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경찰 역시 그들이 인형을 뽑을 때 사용한 방식의 위법 여부를 쉽게 결론 내릴 수 없어 난감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사건의 당사자인 두 남자를 만나기 위해 수소문하던 중 그들에 대해 알고 있다는 또 다른 인형 뽑기 업주를 만났다.

업주는 제작진에 뜻밖의 이야기를 했다. 그들은 인형을 싹쓸이해 도매상에게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돈을 버는 전문 털이범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경산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며 주변 업주들에게 블랙리스트로 낙인 찍혀 있다는데, 지역에서 소문이 퍼지자 경산 지역을 떠나 대전까지 원정을 간 것 같다고 업주는 말했다.

심지어 그들 중 한 명은 고가의 차량을 몰고와 인형을 수백 개씩 뽑고 다녀 소위 ‘경산BMW’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취재 끝에 드디어 ‘경산BMW'를 만날 수 있었다. 또한 그는 제작진에게 직접 두 시간에 200개의 인형을 뽑는 기술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인형 뽑기 싹쓸이 사건의 진실은 '궁금한 이야기 Y' 17일 밤 8시 55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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