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중소상공인부 신설… 대형마트 의무휴일, 한달 4일로”

입력 2017-03-15 07:16 수정 2017-04-12 15: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 대형마트·쇼핑몰 허가제 도입”

정의당 대선후보인 심상정 대표는 14일 대형마트 의무휴일을 현행 ‘월 2일’에서 ‘월 4일’로 늘리고 중소상공인부를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벼랑 끝에 몰린 580만 중소상공인을 보호하겠다”며 이러한 내용이 담긴 중소상공인 공약을 발표했다.

심 대표는 “국민의 헌신으로 성장한 재벌 대기업은 양지에 머물지만 대부분 중소상공인은 갑을관계와 골목상권 약탈로 음지에 내몰린다”며 “이런 상태로는 혁신기업의 출현이 불가능하며 경제 잠재력은 훼손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청을 독립적인 중소상공인부로 승격,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위상도 강화하기 위해 -전속고발권 폐지 -집단소송제 도입 -공정거래법상 위법행위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형마트·복합쇼핑몰 허가제를 도입해 문어발식 확장을 막고, 이들의 ‘월 2회’ 의무휴일 규제를 ‘월 4회’로 강화하겠다고 했다.

중소기업·중소자영업 고유업종 지정도 법제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맹점주와 가맹본부가 대등하게 교섭할 수 있도록 집단적 교섭제도를 도입하고, 모든 상가 세입자에게 10년 계약갱신을 보장하는 가운데 임대료상한제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월 임대료는 물가상승률의 2배 안으로 제한한다는 구상이다.

심 대표는 “중소상공인이 실패의 두려움 없이 기업을 하고, 자영업자가 마음 편히 장사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대전역점’이 없어진다고?…빵 사던 환승객들 ‘절망’ [해시태그]
  • 경찰, 김호중 방문한 고급 유흥주점 새벽 압수수색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부동산PF 구조조정 시계 빨라진다…신평사 3사 "정부 대책 정상화 기여"
  • "전쟁 터진 수준" 1도 오를 때마다 GDP 12% 증발
  • 유니클로 가방은 어떻게 ‘밀레니얼 버킨백’으로 급부상했나
  • AI 챗봇과 연애한다...“가끔 인공지능이란 사실도 잊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5.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597,000
    • +0.51%
    • 이더리움
    • 4,322,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684,500
    • +1.26%
    • 리플
    • 723
    • -0.41%
    • 솔라나
    • 240,400
    • -0.87%
    • 에이다
    • 663
    • -1.19%
    • 이오스
    • 1,121
    • -1.58%
    • 트론
    • 169
    • -1.74%
    • 스텔라루멘
    • 150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1.52%
    • 체인링크
    • 23,200
    • +3.39%
    • 샌드박스
    • 614
    • -1.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