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코스닥협회장 “코스닥 기업 저평가… 내년 지수 1000 가겠다”

입력 2017-03-1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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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철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코스닥협회)
▲김재철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코스닥협회)

“코스닥 상장기업이 올해로 1200개를 넘었습니다. 질적ㆍ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아직 저평가된 부분이 많습니다. 신규 상장사를 중점으로 각 기업의 특성을 파악해 성장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재철<사진> 코스닥협회 신임 회장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중소ㆍ중견기업의 발전방안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코스닥협회는 지난달 23일 정기회원총회를 열고, 김 회장을 신규 선임했다. 협회는 ‘한국경제의 미래와 희망, 코스닥’이라는 기치 아래 코스닥 기업의 성장동력 지원 및 권익옹호, 시장의 건전성과 역동성 지원을 올해 중점 목표로 삼았다.

김 회장은 올해 새롭게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으로 코스닥 기업 간의 상호 소통과 합병, 4차 산업혁명 도래에 발맞춘 활로 모색을 꼽았다.

그는 “코스닥 기업이 성장한 반면, 기업 간 협조 및 정보공유가 미흡했다고 생각한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기업 간 소통과 협력 업무협조를 협회 차원에서 유도하고, 나아가 합병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교류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열렸지만, 코스닥 기업들의 준비는 아직 미흡하다. 활로 모색을 위해 새로운 연구정책을 개발해야 한다. 협회는 올 가을 코스닥 기업을 위한 대토론회 및 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저평가된 코스닥이 재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상장사 IR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회원사 홍보를 위한 웹사이트를 영문으로 개설하는 등 외국인과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IR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사회적 여건으로 IR 규모가 축소된 것은 사실”이라며 “회원사들이 어떻게 새로운 동력을 찾을지 같이 고민할 것이다. 적극적인 기업 IR를 통해 유관기관 등과 MOU를 맺는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코스닥협회는 상장회사협의회, 중견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반대 의견을 제출한 상황이다.

그는 “기업의 투명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지금 논의 중인 상법개정안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여지가 있다. 상법개정안 도입에 있어 지금이 적합한 시기는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끝으로 “현재 기업을 경영하고 있지만, 협회 전체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회장직을 맡았다”며 “올해는 힘들겠지만, 내년까지 코스닥 지수가 1000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고용유지 및 확대를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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