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진태 “헌재 결정은 법리 무시한 정치판결”

입력 2017-03-1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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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가 애국시민 흥분시켜 죽음으로까지 내몰아"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13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판결에 항의해 “이번 결정은 법리를 무시한 정치판결”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말하고 “헌법을 지켜야할 헌재가 오히려 헌법 질서를 무너뜨렸다”며 탄핵심판 결과를 비난했다.

그는 헌재를 향해 “법리를 따지지 않았고, 편협한 재판관의 시각만 드러났다”며 “헌재가 국론을 분열시켰고 애국시민들을 흥분시켜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다고 생각한다”고 언성을 높였다.

김 의원은 또 “헌재 결정에 불복하느냐고 묻는다면, 어제 피청구인께서 청와대를 나와 사저로 돌아갔기 때문에 이미 승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청구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뜻한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을 통해 ‘고영태 일당 구속 수사·대선 이후 박근혜 수사’ 등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차라리 홀가분하게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며 “고영태 일당을 구속해 이 사건의 숨겨진 민낯을 봐야 진정으로 마음으로부터 승복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간인 박근혜 수사는 대선 이후로 연기해 이번 사건을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2017.03.03 (사진=뉴시스)
▲김진태 의원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있다. 2017.03.03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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