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분석] 효성이 인수한 獨 ‘LDW’조선업 침체에 법정관리행

입력 2017-03-0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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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3-09 08:4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지난 2014년 말 효성이 인수한 독일 모터 전문제조업체 ‘LDW(Lloyd Dynamowerke)’가 다시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효성 해외 계열사인 LDW는 지난달 독일 현지에서 법정 관리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LDW는 지난 1915년 설립된 모터 전문 제조업체다. 해양플랜트에 이용되는 시추 드릴 등 오프쇼어 모터와 산업용 AC모터, 발전 플랜트용 동기 발전기, 컴팩트 모터 등을 생산한다. 2008년 인도 기업에 인수된 LDW는 부진한 실적으로 2014년 9월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효성은 2014년 11월 LDW가 오프쇼어 분야에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인수했다. 효성은 이 회사의 기술력이 전동기, 펌프, 발전기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중공업 부문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조선 업황이 침체되면서 실적은 개선되지 않았다. LDW의 2015년 당기매출은 413억6300만 원, 당기손실은 74억1800만 원이다. 다만 효성의 중공업 부문 매출액은 2015년 2조4934억 원, 2016년 2조5574억 원, 영업이익은 2015년 1522억원, 2016년 189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때문에 업황 침체로 인한 실적 부진도 있었지만 독일 현지의 강성 노조로 인한 부담이 이번 LDW 법정 관리 신청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LDW 노조는 복지, 인건비, 근무시간 등의 조정에 대해 강한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를 위해 효성은 현지인 중심으로 경영진을 꾸렸지만, 이들도 회사 구조조정에 나서지 않았다.

결국 2015년 3억7900만 원을 출자하는 등 2016년까지 자금을 지원하던 효성은 지난해 말부터 지원을 끊고 다시 법정 관리를 신청했다.

효성관계자는 “조선업계 침체와 강성 노조 등으로 LDW의 법정 관리를 신청하게 됐다”며 “어느 정도 기술을 배운 부분이 있어 성과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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