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최순실 인사청탁 의혹’ 이상화 본부장 직무 면직

입력 2017-03-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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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인사위원회서 파면 등 징계수위 결정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씨의 인사 청탁으로 임원 자리에 오른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화 KEB하나은행 글로벌 영업2본부장이 직무에서 면직됐다.

이에 따라 이 본부장은 대기 발령 상태가 됐으며, 하나은행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 등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8일 금융원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 씨에게 인사 청탁을 한 이 본부장의 글로벌 영업2본부장 직무를 전날 밤 면직시켰다.

이 본부장은 신병 치료를 이유로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아직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현재 글로벌 영업2본부장은 이종승 글로벌 영업1본부장이 대행하고 있다.

앞서 하나은행 노동조합은 전날 이상화 본부장의 파면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사측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 본부장은 독일법인장으로 근무할 때 최 씨의 부동산 구매 등 현지 생활을 돕고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특혜 대출을 받도록 힘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해 1월 독일에서 귀국해 주요 지점인 삼성타운지점장으로 발령받은 지 불과 한 달 만에 신설된 글로벌 영업2본부 본부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가 박 대통령을 매개로 이 본부장의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이상화 본부장은 물론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정찬우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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