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암참회장 면담 “한미 FTA 5년간 양국 경제협력 확대”

입력 2017-03-08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일호 부총리(왼쪽)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부총리(왼쪽)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미국상공회의소 회장과 면담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5일 발효 5주년을 맞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양국의 경제 협력이 크게 확대됐다고 미국 측에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회장과 만나 “한미 FTA의 발효 이전인 2011년과 비교할 때 5년간 양국 간 교역과 서비스, 투자규모가 크게 늘어 경제협력의 폭과 깊이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2011년 대비 2016년 양국의 교역은 8.8%, 서비스는 22.9%, 직접투자는 15.3%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유 부총리는 “앞으로도 한미 FTA의 성과가 양국 기업과 국민에게 지속 확산되고 기업들이 안정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한미 FTA의 이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국에 대한 무역적자 증가에 따른 미국 내 일부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다” 며 “올해부터 연간 280만톤 규모의 미국산 셰일가스를 도입하고, 우리기업의 미국 내 인프라 투자 등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환율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의 외환정책 원칙(환율의 시장 자율결정 + 급변동시 예외적 완화)을 설명하면서 “교역수지와 환율 등에 대한 정부의 계획과 입장이 미국 신정부와 의회, 민간부문에 잘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 회장은 “한미 FTA가 양국 모두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양국이 윈윈의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업들도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다” 며 “암참도 한국과 미국 신정부가 조속히 우호적인 경제·통상 관계를 정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계기를 통해 입장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유 부총리와 김 회장은 암참 도어녹을 통해 한미 FTA 성과와 함께 교역수지, 환율과 관련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미국 정부에 전달하기로 협의했다. 도어녹은 매년 암참 사절단이 미 의회, 정부, 싱크탱크 등을 방문해 한미 FTA의 성과 및 이행상황, 한국 내 비즈니스 환경, 경제정책 등을 설명하는 행사다. 암참은 약 800여개 기업 회원과 30여개 업종별 위원회를 두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다 굽자→다 얼자⋯'퍼스널 컬러' 공식 뒤흔든 한마디 [솔드아웃]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82,000
    • -2.41%
    • 이더리움
    • 4,734,000
    • -4.84%
    • 비트코인 캐시
    • 834,000
    • -1.53%
    • 리플
    • 2,971
    • -3.26%
    • 솔라나
    • 195,200
    • -3.51%
    • 에이다
    • 616
    • -10.6%
    • 트론
    • 420
    • +1.69%
    • 스텔라루멘
    • 359
    • -4.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890
    • -1.35%
    • 체인링크
    • 20,160
    • -4.36%
    • 샌드박스
    • 200
    • -6.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