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세계 최대 국제 유통산업전시회인 ‘유로샵(EuroShop) 2017’에서 첨단 사물인터넷(IoT) 솔루션을 공개한다. 매장의 운영 효율과 상품 가치, 쇼핑객의 편의성 등을 제고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글로벌 유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이달 5~9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유로샵에 참가해 전자가격표시기(ESL), 조명제어, 위치추적 솔루션 등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유로샵은 3년마다 열리는 국제 유통산업전시회로, 60개 국에서 2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관람객은 11만여 명에 이른다.
LG이노텍이 이번 전시회에서 1.5인치부터 7인치까지 다양한 크기의 ESL을 선보였다. ESL은 LCD나 전자종이와 같은 디지털 단말기를 상품 진열대 앞에 부착해 제품명, 가격, 용량 등의 정보를 보여주는 장치로, 최근 다양한 IoT 요소인 센싱, 무선통신 등이 활용되며 유통서비스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
LG이노텍이 처음으로 공개한 ‘ESL 기반 컬러 조명제어 솔루션’은 ESL에 입력된 상품정보에 맞춰 조명 컬러가 최적화된다. 과일의 경우 조명이 녹색으로 변하면서 신선도를 강조하는 식이다. 또한 이 회사가 선보인 첨단 위치추적 솔루션은 상품 및 쇼핑객의 위치를 반경 50cm까지 정밀하게 감지해 대형 매장에서 제품 위치 확인 및 고객 동선 분석 등이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매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스마트하게 쇼핑하도록 돕는 혁신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며 “그동안 입증해온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