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권한대행 “반목ㆍ질시 벗어나 국민대통합 이뤄야”

입력 2017-03-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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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도회 참석…“최근 국론 분열 안타깝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일 코엑스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일 “이제 반목과 질시에서 벗어나 서로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국민적인 대통합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 인사말을 통해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인해 국론이 분열되고 갈등이 확산되면서 서로를 적대시하는 현상마저 일어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북핵 위협, 급변하는 국제정세,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 저출산 고령화 등 시급히 대응해야 할 여러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저는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이루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굳건한 국가안보와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민생안정, 국민안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내수 증진,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권한대행은 그러면서 “저와 정부는 사회 각계각층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국민적 단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한국 교회도 민족 화합과 고난 극복에 앞장서온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을 되살려 국민통합을 이루는 데 더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이 대회가 세계인들의 한마당 축제가 되고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기독교계의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빌립보서 4장 6절을 인용하면서 “우리는 어려울수록 기도의 힘을 믿는다”며 “오늘 기도회가 대한민국 발전과 국민 행복, 사회적 통합을 기원하는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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