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 천연물 항암제 개발사와 손잡아…항암 치료 시장 진출

입력 2017-02-22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지건설이 천연물 항암 주사제 개발사와 손잡고 항암치료제 시장에 진출한다.

성지건설은 천연물 신약 개발사 에스비피(SBP)와 투자, 연구지원 등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위한 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스비피는 천연추출물로 만든 항암신약 ‘SB주사제’를 개발했으며 SB주사제는 두 차례 제한적 시판 및 임상이 시행 중이다. 에스비피는 SB주사제에 대해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암세포의 혈관 형성을 억제하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고사 소멸시키며 △완치된 많은 환자들이 5~20여 년이 지나도 재발 없이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일반 항암제가 1~3개 암에 효과를 보이는 데 반해 SB주사제는 췌장암, 복막전이암, 간암, 위암 등 20여 가지 암에서 상당한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세계적인 암 치료 권위자인 MD 앤더슨센터의 김의신 박사, 이왕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종화 삼육서울병원 암센터 실장 등이 SB주사제를 연구, 적극 홍보한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이들은 카시노제네시스(Carcinogenesis) 등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에 SB주사제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종화 암센터장에 따르면 그동안 치료한 500여 명의 환자 가운데 90% 이상이 말기암 환자였는데, 15개월 이상 생존율이 54%에 달했다. 대조군의 환자 생존율은 10% 내외였다. 지난 2015년 10월 이왕재 교수는 악성 뇌종양 교모세포종 2종 종류에 대한 전임상을 완료했다. 이 교수는 세계 최초로 암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뇌암 2상 임상시험을 추진 중이다.

SB주사제는 폐암 전기 임상 2상을 완료했으며 복막전이암은 현재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또한 간암, 위암, 대장암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임상을 확대하고 있다.

성지건설은 SBP에 투자뿐 아니라 임상 및 연구 지원, 파이프라인 확대, 판권 확보 등 개발에서 판매까지 전반적인 업무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SB주사제는 뛰어난 항암치료 효능이 있으면서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성이 높아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SBP의 신주인수를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본 계약을 통해 SB주사제의 추가 임상, 해외 진출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366,000
    • -3.11%
    • 이더리움
    • 4,510,000
    • -3.69%
    • 비트코인 캐시
    • 839,000
    • -2.5%
    • 리플
    • 3,037
    • -2.88%
    • 솔라나
    • 198,400
    • -4.43%
    • 에이다
    • 622
    • -5.47%
    • 트론
    • 428
    • +0.47%
    • 스텔라루멘
    • 359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1.94%
    • 체인링크
    • 20,280
    • -4.61%
    • 샌드박스
    • 209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