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ㆍ다우 7거래일째 기록 행진

입력 2017-02-1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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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8포인트(0.02%) 상승한 2만624.0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94포인트(0.17%) 오른 2351.16을, 나스닥지수는 23.68포인트(0.41%) 높은 5838.58을 각각 기록했다.

통신과 소비 관련주가 전체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증시는 최근 상승세에 따른 부담감에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했으나 결국 강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S&P500과 나스닥지수도 전날 끊겼던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만 20일 ‘대통령의 날’ 연휴를 앞두고 시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8%, S&P지수는 1.5%, 나스닥지수는 1.8% 각각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와 인프라 지출 등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로 증시가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랠리를 이어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세제 개혁에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건강보험개혁법인 오바마케어를 대체할 새 법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증시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일각에서는 너무 과도한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제프리 사우트 수석 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그동안의 랠리에 대부분의 에너지가 고갈됐다”며 “승승 모멘텀을 재건할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주가가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콘퍼런스보드가 이날 발표한 지난달 미국 경기선행지수는 125.5로 전월 대비 0.6% 올라 월가 전망인 0.5% 상승을 웃돌았다.

건강보험업체 유나이티드헬스는 미국 정부가 노인의료보험제도인 ‘메디케어’와 관련해 잘못된 의료비 청구가 있었다고 고소하면서 소송 비용과 합의금으로 막대한 손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에 주가가 3.7% 급락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인 미국 4위 이동통신업체 스프린트는 경쟁사인 T-모바일US와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에 주가가 3.3% 급등했다. T-모바일 주가도 5.5% 뛰었다. S&P500통신업종지수도 0.9% 상승했다.

워런 버핏이 회장으로 있는 버크셔해서웨이 산하 식품 대기업 크래프트하인즈는 무려 1430억 달러에 유럽 생활용품 강자 유니레버를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폭등했다. 유니레버도 인수 제안을 거부했지만 영국 런던증시에서 역시 14%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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