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SK하이닉스, 작년 4분기 D램 점유율 74.2%

입력 2017-02-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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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시장에서 점유율 74.2%를 기록했다.

15일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자는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59억18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점유율 47.5%를 기록했다. 이는 3분기 점유율 50.2%보다 소폭 낮아진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전 분기보다 27.3% 늘어난 33억3000만 달러로 시장의 26.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한국 업체들의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74.2%로 집계됐다. 3분기 한국 업체들의 합산점유율은 75%였는데 소폭 하락했다.

D램 가격의 강세로 영업이익률도 올라갔다. 삼성전자가 45%, SK하이닉스가 36%의 영업이익률을 거둔 것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집계했다. 3위 마이크론은 점유율 19.4%에 영업이익률 14.9%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D램 매출 규모는 전 분기보다 18.2% 증가한 124억5400만 달러(약 14조1849억 원)으로 집계됐다. D램익스체인지는 "성수기 수요 증가에 PC·모바일·서버 등 용도별 D램 제품의 가격 급등이 겹치면서 시장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모바일 D램은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수요가 크게 늘었고, PC D램은 공급 부족으로 평균 가격이 전 분기보다 30% 이상 올랐다. 서버 D램의 경우 PC나 모바일 D램보다 가격 상승이 미미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이런 상승세를 따라잡을 것으로 D램익스체인지는 내다봤다.

D램익스체인지는 D램 제조업체들의 생산설비 확충이 이어지고 있지만 올 하반기까지는 공급 확대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1분기에는 PC D램의 가격이 전 분기보다 40%가량 오르고, 2분기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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