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내일부터 최대 4% 가격 인상… 타이어업계 도미노 인상 예고

입력 2017-02-14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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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가 원자재 가격 급등을 반영해 타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키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대리점과 도매상에 공급하는 타이어 가격을 15일부터 최대 4%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생계형 제품인 1톤 트럭 타이어와 택시 전용 타이어, 친환경 고연비 타이어 등 일부 제품은 인상에서 제외된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4월부터 미국에서도 공급가를 8% 올리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가격을 인상할 방침이다. 대리점 공급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판매 가격 상승도 불가피하다.

업계 ‘1위’의 결정에 금호ㆍ넥센타이어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천연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국내 공급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두 회사는 이미 해외 지역 가격 인상은 결정한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4월부터 미국에서 최대 8%까지 가격을 올리기로 했고, 넥센타이어는 다음 달부터 미국(최대 5%)과 유럽(최대 9%) 공급가격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전방산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타이어업계가 가격 인상 카드를 꺼내 든 것은 원가 부담 때문이다. 천연고무 가격은 최근 톤당 2300달러(약 262만 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저점이었던 톤당 1200달러(약 136만 원)와 비교하면 2배나 뛴 셈이다. 합성고무도 주요 원료인 부타디엔이 1년 사이 가격이 3배 이상 폭등했다. 합성고무와 천연고무는 타이어 생산 원재료 매입액의 50%가량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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