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대통령 前 자문의ㆍ주치의 등 줄소환… '청와대 비선진료' 수사

입력 2017-02-12 13: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핵심 인물 4명을 한꺼번에 불러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특검은 이날 오후 2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를 피의자 신분으로,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ㆍ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ㆍ정기양 피부과 교수 등 3명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인다. 이날 소환된 4명은 최순실(61) 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장인 김영재 원장과 함께 청와대 비선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다.

피의자로 소환된 김상만 전 자문의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특검에 출석하면서 "언론의 의혹 제기로 피의자 신분이 된 것"이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 전 자문의는 차병원그룹의 건강관리 전문병원 차움의원에서 근무하던 2011∼2014년 최순실·최순득 자매 이름으로 박 대통령에게 주사제 처방 등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임순 교수는 최순실 씨 딸 정유라(21) 씨의 출산을 도와주러 제주도까지 갈 정도로 최씨와 가까운 인물로 알려져있다. 또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장 김영재 원장의 부인 박채윤 씨를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게 소개하기도 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장에 앞서 대통령 주치의를 지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2013년 3월∼2014년 9월 대통령 주치의를 담당했다. 이 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로 있을 때 김영재 원장이 '보안 손님'으로 청와대에 드나들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기양 교수도 대통령 자문의를 지냈는데, 김 원장 부인 박 씨가 운영하는 와이제이콥스메디칼의 의료용 실을 대통령에게 소개한 의혹을 사고 있다. 특검은 최근 박 대표를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하고 김영재 원장과 서창석 원장을 잇달아 소환 조사하는 등 비선진료 의혹을 규명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위약금 면제·과징금·소송까지…해킹이 기업 경영 흔드는 시대 [2026 보안이 ‘영업권’]
  • 내년 주택 공급 확 줄어드는데⋯공급대책·인사는 ’함흥차사’
  • [날씨 LIVE] 대체로 맑지만 아침 기온 ‘뚝’…출근길 도로 살얼음
  • [AI 코인패밀리 만평] 이것은 보상인가, 마케팅인가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30일) 8~10화 공개 시간은?
  • 쿠팡 5만 원 보상안, 미국에서 통할까?
  • IPO 창구 닫히자 매각으로 길 트는 사모펀드
  • 오늘 ‘국가대표 AI’ 1차전…K-AI 1차 탈락팀 나온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30 09:2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6,946,000
    • -0.73%
    • 이더리움
    • 4,271,000
    • -0.65%
    • 비트코인 캐시
    • 867,500
    • -3.88%
    • 리플
    • 2,692
    • -0.99%
    • 솔라나
    • 179,200
    • -2.61%
    • 에이다
    • 514
    • -4.64%
    • 트론
    • 414
    • +0%
    • 스텔라루멘
    • 315
    • -2.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50
    • -1.42%
    • 체인링크
    • 17,870
    • -2.08%
    • 샌드박스
    • 166
    • -2.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