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무상증자 기대감에 시총 1조 원 돌파…자회사 IPO도 호재

입력 2017-02-10 15:42 수정 2017-02-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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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매출 5위 기업 제일약품이 지주사 전환을 앞두고 무상증자 기대감에 급등세다. 제일약품 주가는 최근 5거래일간 2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조 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오는 6월 지주사(제일파마홀딩스)와 사업회사(제일약품)로 분리하는 인적분할을 추진 중이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11월 물적분할을 통해 일반의약품 사업부를 제일헬스사이언스 별도 법인으로 출범시켰다. 이를 위해 임시주총이 개최됐고 물적분할 승인을 조건으로 소액주주들은 무상증자를 요구했다.

무상증자 실시여부는 오는 3월 정기주총 또는 4월 지주사 전환을 위한 임시주총에서 확정된다. 제일약품 유보율은 국내 제약업계 3위(3351%, 2016년 3분기 기준)로 무상증자 여력은 충분하다.

주주들 사이에서 거론되는 무상증자 결정 시기는 3월 정기주총 때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지주사 전환 시점이 6월 1일이기 때문에 회사와 주주 모두 빠르게 결정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제약회사들이 그간 배당 방식의 무상증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한 사례도 많아 큰 마찰은 없을 전망이다.

제일약품의 한 주주는 “회사 측이 무상증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라며 “무상증자 요구는 지난해 3월 정기주총 때부터 요구됐다. 아직 주주들이 제안서를 통보한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무상증자 기대감과 아울러, 물적분할로 탄생한 제일헬스사이언스는 파스 ‘케펜텍’과 ‘제일파브’ 등의 해외 수출이 늘면서 실적이 급성장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제일헬스사이언스의 IPO(기업공개) 가능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혀 무상증자 기대감과 함께 제일약품의 주가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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