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고급빌라 숙박 사업 나서나…‘럭셔리 리트리츠’ 인수 논의

입력 2017-02-1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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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가 휴가용 고급 빌라 업체 인수에 나섰다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캐나다 고급 빌라형 리조트 체인인 ‘럭셔리 리트리츠(Luxury Retreats)’ 인수 논의가 상당히 진척됐다. 이번 인수는 현금과 주식의 혼합형태로 논의되고 있으며 양사 인수·합병(M&A) 규모가 2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럭셔리 리트리츠는 1999년에 설립돼 현재 전 세계에 3000개가 넘는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럭셔리 리트리츠 빌라의 ‘샤또 쁘띠 베르사유(Chateau Petit Versailles)’의 일일 숙박비는 2만7000달러. 맨션 하나를 통째로 빌리는 개념인데 이 맨션에는 14개의 침실이 있고, 셰프와 가사도우미 서비스가 포함된다. 에어비앤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의 저렴한 숙박 이용자에서부터 럭셔리 숙소를 원하는 이용자층까지 고객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럭셔리 리트리츠는 워낙 고가인 탓에 연간 예약 건수가 에어비앤비 전체 예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맨해튼 벤처파트너스 애널리스트 산토시 라오 집계에 따르면 현재 에어비앤비의 연간 예약 수익은 30억 달러 정도에 달하는 반면 럭셔리 리트리츠의 예약 수입은 연 1억5000만달러 정도다. 이와 관련해 에어비앤비 측은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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