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감세정책 기대에 상승 마감…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2-10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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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06포인트(0.59%) 상승한 2만172.4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3.20포인트(0.58%) 오른 2307.87을, 나스닥지수는 32.73포인트(0.58%) 높은 5715.18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동안 투자자들이 애타게 기다려왔던 감세와 관련한 구체적 정책을 수주 안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나스닥지수는 사흘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다우와 S&P지수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트럼프는 이날 항공업체 간부들과의 회동에서 “미국 기업들의 전반적인 세금 부담을 낮추는 것은 큰 성과”라며 “우리는 감세정책 발표를 앞두고 있다. 앞으로 2~3주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세제 측면에서 경이로운 것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션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는 중산층 미국인들의 세금 감면과 기본적으로 포괄적인 세제 개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트럼프의 세법 개혁안은 기업들이 미국 내 일자리를 유지하고 경제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시장은 트럼프의 감세와 대규모 인프라 지출이 미국 경제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로 트럼프 랠리를 보여왔다. 트럼프의 약속대로 수주 안에 감세정책 세부내용이 발표되고 이것이 시장 기대를 충족하면 또다른 랠리가 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밥 브라운 노던트러스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트럼프 새 정부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시장에 변동성을 불러일으켰다”며 “그러나 정부가 제시하는 친성장 스토리가 지배적일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시장은 현재의 밸류에이션 수준을 편안하게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관련주가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모건스탠리 주가가 2.1%,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1.9% 각각 급등했다. 국제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파이오니어내추럴리소시스는 5.5% 뛰었다.

비아콤은 실적 호조에 주가가 4.3% 올랐다. 반면 코카콜라는 실적이 시장 예상과 들어맞았으나 전망은 다소 부진해 주가가 1.9%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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