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투신권을 주시하라

입력 2007-11-0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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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증시는 전날 미 증시가 신용위기 우려감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중국발 '원자바오 쇼크'에도 끄떡없는 모습이었다.

이제 우리 증시도 어느 정도 내성이 생기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투신권의 매수세가 눈에 띈다.

투신권은 최근 3일 동안 900억원정도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들이 매수하는 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주들의 상승흐름은 여전하며, 거기에 지금껏 소외받았던 IT, 제약, 에너지 관련주들이 대표적이다.

따라서 당분간 지수는 이들의 손에 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대외변수가 불리하다는 점에서 상승에 대한 모멘텀은 부족해 보이며, 또한 지수 상승에 따른 경계감과 펀드 환매도 여전해 단기적으로 탄력적인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장세"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그는 "국내 증시도 이제 미국의 신용위기에 대해 어느정도 내성이 생겼고 위기를 기회로 여기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지수가 하락하면 저점 매수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며 "따라서 장세는 박스권 내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그는 투신이 관심을 두고 있는 종목들이 선별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이들의 매매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투신이 매수하는 종목 중심으로 지수하락시 꾸준히 분할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한 장세대응이라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부국증권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대외적 변수로 인해 국내증시가 2000선에 조정을 받고 있는 느낌이지만, 현재의 가격은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균형가격이라고 평가되며, 현 시점을 균형가격의 적응기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즉, 현 시점은 오랜 만성적 저평가에서 벗어나 균형가격으로 올라서는데 따른 불가피한 진통과정이라는 것이다.

임 책임연구원은 "아무래도 상당기간은 2000포인트 안착을 위해 적잖은 부침을 겪을 수 있지만, 올 4분기에서 내년 1분기까지 업황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확대 전략을 고수하길 권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기적으로 고배당관련주, 일부 재료주 등에 대한 관심수위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최근 낸드 플래시 가격의 반등으로 IT주에 대한 조심스런 접근도 괜찮아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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