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단독주택·호텔급 서비스 뉴스테이…건설업계 주택 패러다임이 바뀐다

입력 2017-02-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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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김포 한강신도시에 ‘자이더빌리지’525가구 이달 중 공급

최근 건설업계가 수익 다변화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주력 사업 중 하나인 주택사업의 기존 틀을 깨고 있다. 임대주택에 호텔급 서비스를 도입하는가 하면, 단독주택에 브랜드를 도입하는 등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시도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중 김포 한강신도시에서 대형건설사 브랜드를 단 블록형 단독주택인 ‘자이더빌리지’를 공급한다.

자이더빌리지는 GS건설이 LH로부터 용지를 공급받는 최초의 블록형 단독주택 리츠 사업으로, 지상 3층, 총 525가구 규모에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자이더빌리지는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더한 단지로 GS건설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형태다. 특히 테라스, 개인정원, 다락방, 개인주차장 등이 갖춰진 3층 형태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협소주택’의 모양을 띨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단독주택은 보통 도심 외곽지역에 대형 평형, 고가 상품으로 공급됐고, 유지·관리도 상대적으로 어려웠다. 하지만 GS건설은 자사 첫 블록형 단독주택 상품인 자이더빌리지를 좋은 입지에 상대적으로 적은 평수로 구성해 젊은 부부들도 구입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여기에 전 가구에 개인정원 및 테라스를 제공해 화원, 바비큐장, 미니카페 등 각각의 개성을 살린 스타일로 꾸밀 수 있게 했다.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되는 다락방은 아이들 놀이공간이나 가구원의 취향에 맞는 취미공간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또 단독주택이지만 커뮤니티시설 등 브랜드 아파트의 편의시설과 서비스가 적용된다. 단지 내 산책로, 둘레숲, 테마정원 등이 들어서며 공동관리된다. 자이더빌리지의 분양가는 블록별 위치에 따라 4억 원 후반대에서 5억 원 후반대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건설사들이 공급하는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역시 건설사들의 신수종 사업으로 떠오르며, 분양 아파트를 능가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임대주택의 인식을 바꾸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구로구 고척동 서울남부교정시설 자리에 조성하는 뉴스테이는 매트리스 등 침구류와 주방환기 시설, 아파트 외부 유리창 등을 무료로 청소해 준다. 또 노인 입주자는 물리치료나 치매 예방 프로그램 등으로 이뤄진 ‘실버 케어 특화 서비스’를 1년에 한 번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오롱건설이 짓는 오피스텔 단지인 인천 부평 하나스테이는 인터넷TV(IPTV), 초고속 인터넷, 무선 인터넷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또 입주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계절 용품 보관창고를 단지 안에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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