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자문’머스크 “트럼프에 反이민정책 반대의사 말할 것”

입력 2017-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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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P뉴시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AP뉴시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최근 전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반(反)이민 정책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해 12월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자문위원회에 자문으로 합류했다.

머스크 CEO는 이날 저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3일 예정된 트럼프 자문팀의 전략정책포럼 참석을 앞두고 이같이 밝혔다.

자신과 다른 자문위원들이 이슬람권 7개국 국민의 잠정 미국 입국 금지 행정명령에 대해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변화를 위한 제안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자문 위원들은 단순히 조언을 할 뿐이며 자문팀 합류가 반드시 트럼프 행정부에 동의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문단 회의 참석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견해도 이해한다”며 “그러나 현 시점에서 중요한 이슈에 관여하는 것이 더 좋은 쪽으로 균형을 잡는 일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선 후 대선 기간 자신을 반대해온 머스크에게 기업 자문단 전략정책포럼에 합류해줄 것을 제안했다. 이 자문단에는 머스크 외에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잭 웰치 전 제너럴일렉트릭(GE) 회장,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 등 19명의 기업 수장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이날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CEO는 이 자문단에서 빠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문단 합류로 고객들의 보이콧에 시달리다가 내린 결정이었다. 칼라닉 CEO는 “자문단에 합류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어젠다를 옹호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았지만 불행히도 이 의미에 대해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한편 머스크는 인준 절차를 통과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비롯한 트럼프 행정부 구성원들이 탄소세와 같은 기후변화의 다른 조치들을 수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틸러슨도 기후변화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하며 조취가 취해져야 한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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