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첫 FOMC서 금리인상 안해도…매파 성격 짙어질 것”

입력 2017-02-01 16: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나 매파 성향을 더 강하게 나타낼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연준은 지난해 말 기준금리를 0.5~0.75%로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올해 3차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상당수 전문가들은 연준이 올해 첫 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준이 당초 제시한 금리인상 속도에 맞춰 경제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등 한층 매파적인 입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이렇게 된다면 올해 2차례 인상을 점치고 있는 시장으로서는 연준의 FOMC 성명을 매파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CNBC는 설명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1일 오후 회의 결과를 내놓는다.

짐 캐론 모건스탠리투자운용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의 매파적 성명서가 시장에 리스크가 될 것”이라면서도 “성명서에 많은 내용이 담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오는 15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더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론 매니저는 “옐런 의장이 무엇을 할 생각이라면 아마 2월 의회 증언에서 팁을 줄 것”이라면서 “3월 FOMC에서 취할 행동에 대해 신호를 보내 우리가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3월 회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가까이에 있으며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상승하고 있고 인플레이션이 안정적으로 올라가고 있다”며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제 활동과 성장을 나타내는 전반적인 지표가 좋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금리 선물시장에서 반영하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20% 정도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데이비드 우 글로벌 금리·통화 리서치 책임자는 “나는 (경제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 매파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난해 12월에 비해 경제가 개선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FOMC 성명서 역시 미국 경제의 개선 상황이 담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정책을 비롯한 정책 행보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는 낮게 유지됐다. 지난달 31일 장 후반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2.45%에 머물렀다. 그만큼 채권 가격이 높았다는 이야기다. 투자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민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면서 트럼프의 다른 경제 정책이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 수요로 이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멈췄는데 파운드리 58% 급감…삼성전자, 총파업 장기화땐 공급대란
  •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 본격화⋯소상공인업계 ‘촉각’
  • 직장인 10명 중 3명 "노동절에 쉬면 무급" [데이터클립]
  • “중동發 항공유 쇼크” 다음 달 항공편 추가 감편 확산 우려
  • 고유가 지원금 신청 개시⋯금융권, 앱·AI 탭 활용해 '비대면' 정조준
  • "적자 늪이지만 고통 분담"⋯車 5부제 동참하면 보험료 2% 깎아준다 [종합]
  • 수십조 손실보다 무서운 ‘신뢰 붕괴’ ⋯K-반도체 공급망, 내부적 자해 [치킨게임 성과급 분배]
  • 방산 지형도 흔드는 수싸움⋯한화ㆍ풍산, 탄약 빅딜 '시너지 계산법'
  • 오늘의 상승종목

  • 04.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48,000
    • -1.54%
    • 이더리움
    • 3,418,000
    • -2.76%
    • 비트코인 캐시
    • 669,000
    • -0.74%
    • 리플
    • 2,078
    • -2.17%
    • 솔라나
    • 125,900
    • -2.33%
    • 에이다
    • 367
    • -2.13%
    • 트론
    • 487
    • +1.67%
    • 스텔라루멘
    • 246
    • -3.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240
    • -2.11%
    • 체인링크
    • 13,790
    • -1.92%
    • 샌드박스
    • 115
    • -4.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