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트럼프 환율조작 비판에 반박 “전혀 맞지 않아...G7·G20 합의에 따른 정책 추진”

입력 2017-02-0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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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환율조작 비판을 받은 일본이 즉각 반박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1일 오전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엔화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며 일본을 비판한 것에 대해 “환율(수준)은 시장에서 형성되어야 한다”며 “통화의 경쟁적인 평가 절하를 배제하고 환율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의 합의에 따라 정책을 추진해 나아간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가 장관은 “(일본은행의) 구로다 총재도 금융 완화는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지 엔화 약세 유도를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분명히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엔저 유도 비판에 대해서는 “전혀 맞지 않는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제약업계 경영진과의 회동에서 중국과 일본을 겨냥, “이들 국가가 시장에서 수년 동안 통화 약세를 유도하면서 미국이 이에 어이없게 당하고만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일본의 통화 정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에 오는 10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둔 일본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환율과 관련한 압력을 받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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