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트럼프발 환율전쟁에 전반적 약세…일본 0.16%↓

입력 2017-0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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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증시가 1일(현지시간) 오전 전반적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4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1만9011.03을, 토픽스지수는 0.42% 내린 1515.35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0% 상승한 3049.9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71% 떨어진 2만3194.1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중국과 대만증시는 ‘춘제(설날)’ 연휴로 휴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율전쟁의 포문을 열면서 투자심리를 약화시키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전날 백악관에서 미국 제약업계 간부들과 가진 회동에서 중국과 일본이 통화 약세를 유도하면서 미국을 바보 취급하고 있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트럼프의 무역책사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독일이 저평가된 유로화를 악용해 교역대상국으로부터 부당한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일본증시는 트럼프 발언에 따른 엔화 강세로 사흘째 하락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당 엔화 가치는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 0.9% 상승해 최근 2거래일간 상승폭이 2%에 달했다.

오타 치히로 SMBC닛코증권 선임 투자전략가는 “트럼프의 환율 발언은 다른 나라가 미국 제품을 사도록 그가 무슨 일이든지 하겠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달러화 롱(매수) 포지션이 오래 지속돼 달러화 가치가 엔화에 대해 최대 110엔 밑으로 떨어지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도요타 주가가 1.8%, 혼다가 2.0% 각각 급락하는 등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춘제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연 홍콩증시도 하락하고 있다. 연휴 기간 트럼프의 반이민정책과 환율정책 발언 등에 따른 글로벌 증시 약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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