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금품수수 혐의' 배덕광 의원 구속

입력 2017-01-26 0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운대 엘시티(LCT) 사업 편의를 봐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69)이 구속됐다.

부산지법 김상윤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상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청구된 배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밝혀진 증거에 따르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임관혁)는 배 의원이 엘시티 실소유주인 이영복(67) 회장으로부터 대가성 금품을 받고 인·허가 특혜를 줬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배 의원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해운대구청장을 지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기환(57)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다.

2019년 완공되는 엘시티는 사업 초기 규제에 묶여 난항을 겪었지만, 이 지역에서 장기간 정·관계 인맥을 쌓은 이 회장이 나서면서 건설이 현실화됐다.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해운대 관광특구의 60m 고도제한이 풀렸고, 주거사업 승인이 나면서 아파트도 지을 수 있게 됐다. 이미 극도로 악화된 해운대 교통상황에도 불구하고 교통영향평가도 한번에 통과했다. 군인공제회는 2000억 원대 이자손해를 감수하면서 엘시티 시행사에 자금을 댔다. 법무부까지 나서 엘시티를 부동산 투자 이민구역으로 지정해주면서 특혜 논란은 정점을 찍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117,000
    • -0.22%
    • 이더리움
    • 4,21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836,000
    • +2.45%
    • 리플
    • 2,750
    • -0.9%
    • 솔라나
    • 181,100
    • -0.88%
    • 에이다
    • 529
    • -3.64%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10
    • -1.2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990
    • -1.52%
    • 체인링크
    • 17,930
    • -1.75%
    • 샌드박스
    • 167
    • -2.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