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호조에 상승 마감…S&P·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1-25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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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86포인트(0.57%) 상승한 1만9912.71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4.87포인트(0.66%) 오른 2280.07을, 나스닥지수는 48.01포인트(0.86%) 높은 5600.96을 각각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이후 부진했던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낙관적인 실적은 지난해 11월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 펼쳐진 트럼프 랠리를 정당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미국 금융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다우지수는 다시 2만선에 한걸음 더 다가섰고 S&P와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은 물론 유럽의 정책 불확실성이 앞으로도 시장을 압박할 전망이다. 영국 대법원은 이날 정부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에 오는 3월 말 브렉시트 협상을 시작하려던 정부의 계획이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게 됐다. 여전히 여당인 보수당이 하원의 과반을 차지해 법안 통과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보야파이낸셜의 카린 캐버너 수석 투자전략가는 “트럼프 정부의 무역과 비즈니스 정책이 경제와 시장에 미칠 영향에 여전히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 차기 정부 주요 각료의 의회 인준이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트럼프는 산업계 거물들을 잇따라 만나 자신의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 최고경영자(CEO)와 조찬 회동을 갖고 미국에 공장을 짓고 일자리를 만들면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을 낮출 것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시장은 기업 실적 호조에 상승세를 유지했다. 듀폰은 실적 호조에 4.5% 급등했다. 주택건설업체 레나 주가가 6%, D.R.호튼이 6.6% 각각 뛰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그룹홀딩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지난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시장 전망을 웃돈 것에 힘입어 3.1% 올랐다.

트럼프와 CEO들이 만난 자동차 빅3 주가도 일제히 올랐다. GM이 0.9%, 포드가 2.4%, 파이트크라이슬러가 5.6% 각각 상승했다.

이날 나온 미국 경제지표도 비교적 호조를 보였다. IHS마르키트가 집계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로, 전월의 54.3에서 오르고 시장 전망 54.5도 웃돌았다. 지난달 기존주택매매는 전월 대비 2.8% 줄어든 549만 채(연환산 기준)를 기록해 월가 예상치인 1.6% 감소보다도 부진했으나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호황으로 재고가 부족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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