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금리인하 조치에 일제히 상승

입력 2007-11-0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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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FOMC(공개시장위원회) 금리인하 발표에 일제히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기준 금리를 0.25%P 인하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31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3930.01로 전일보다 1.00%(137.54포인트) 올랐고 나스닥지수도 1.51%(42.41포인트) 상승한 2859.12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20%(18.36포인트) 오른 1549.38,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463.39로 전일보다 0.88%(4.06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국 증시는 금리인하 결정을 기다리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한 예상을 상회한 3분기 GDP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다. 금리인하 발표 직전 예상을 상회한 경기지표로 금리가 동결될 수 있다는 우려와 FOMC의 추가금리 인하 불가 소식에 한때 하락반전키도 했으나, 금리인하 조치로 인한 경기호전 기대감에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신용경색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기술관련주가 상승장에도 두각을 나타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5% 올랐고 구글, 애풀도 각각 1.8% 상승했다.

금융주 중에서는 마스터카드가 순이익이 63% 급증했다는 소식을 발표, 주가가 21% 뛰어올랐고 상장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3분기 미국의 GDP(국내총생산)가 연율 기준 3.9% 성장했다고 밝혀 지난해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 에너지부가 지난주 말 현재 원유 재고가 3억1270만배럴로 전주에 비해 3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급등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12월 인도분은 4.15달러 상승한 배럴당 94.53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연율이 전문가 예상치인 3.1%보다 크게 상회한 3.9%를 기록해 예상밖의 경제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미국의 수출, 소비지출과 기업투자의 상승으로 인해 주택건설의 하락을 보완한 것으로 분석했다.

RBS Greenwich 수석 미국경제 전문가 Stephen Stanleysho는 "미국이 8월 서브프라임사태가 불거졌으나 2분기 경제성장은 양호한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며 "서브프라임의 충격이 4분기에 더욱 크게 드러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은 일본은행이 회계 상반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일본 경제가 지난 4월 발표한 전망치 2.1%보다 하회한 1.8%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주택경기 침체가 세계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출발한 것이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5%로 동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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