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메탈, 베트남 전선회사 인수…동아시아 시장 진출 발판 마련

입력 2017-01-2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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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전장 부품 및 전선소재 제조 전문회사인 갑을메탈이 베트남 전선회사를 인수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갑을메탈은 베트남 소재 전선회사 ‘SH-VINA CABLE’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체결하며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갑을메탈 주도의 갑을상사그룹 컨소시엄은 이번 인수 대상인 SH-VINA의 지분을 100% 인수한다. 갑을상사그룹의 우수한 관리인력을 투입해 안정된 회사로 키워 향후 갑을상사그룹의 아시아 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다.

갑을메탈은 이번 베트남 진출을 통해 사업 확대 및 현지 생산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미 진출해 있는 국내 기업과 외국기업 및 고품질 제품을 선호하는 베트남 기업 등을 주요 고객으로 집중 공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며 한국 기업의 대표적인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은 2015년 6.68% 경제성장률에 이어 지난해도 6.21%의 경제성장을 기록하며 빠른 경제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2011년에서 2015년까지 에너지 소비량은 연간 평균 11%씩 증가해 공업화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은 전력 소비량이 2015년 169.8TWh에서 2030년 615.2TWh까지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에 맞춰 베트남 정부는 2025년까지 전력사업에만 총 600억 달러 규모의 발전 플랜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갑을메탈은 이 같은 베트남 정부의 전력사업화가 수혜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향후 높은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자동차부품을 취급하는 갑을메탈 전장사업부도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한 M&A 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며,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한국 우수상품 전시회' 참가 후 이란 현지 지사 설립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갑을메탈 관계자는 "이번 M&A를 통한 베트남 시장 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계획해온 동아시아 진출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갑을상사그룹 내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며 앞으로 현지에서 전력 분야뿐 아니라 IT 등 다양한 분야로의 해외 진출도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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