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송무담당관에 삼성 출신 내정 철회

입력 2017-01-20 21: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정거래위원회가 송무담당관에 내부 직원을 임명했다. 당초 인사혁신처가 1순위로 추천한 삼성 출신 변호사 내정을 철회한 것이다.

공정위는 20일 개방직인 신임 송무담당관에 김의래 전 대법원 재판연구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송무담당관은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2002년부터 공정위 시장감시총괄과, 카르텔총괄과 등에서 근무했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송무담당관 1순위 후보로 삼성SDI의 사내 변호사를, 2순위로 공정위 내부 직원인 김 송무담당관을 추천했다.

인사혁신처가 추천한 1순위자 대신 2순위자가 임명된 것은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대기업 송사가 많은 공정위 특성상 삼성 출신 변호사를 기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위 안팎에서는 최근 미국의 글로벌 IT기업 퀄컴에 1조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한 조치와 관련해 소송 업무를 맡을 송무담당관에 삼성 사내변호사 출신을 임명할 경우 공정위와 삼성이 유착돼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고, 통상 마찰의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71,000
    • -0.04%
    • 이더리움
    • 4,567,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875,000
    • +2.1%
    • 리플
    • 3,087
    • +1.15%
    • 솔라나
    • 199,300
    • -0.25%
    • 에이다
    • 627
    • +0.97%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50
    • -0.2%
    • 체인링크
    • 20,930
    • +2.55%
    • 샌드박스
    • 214
    • +1.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