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인프런티어, 美 FDA 등록 앞둔 펩타이드 바이오벤처 지분 투자

입력 2017-01-18 10:30 수정 2017-01-1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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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용 항체·항체 신약 개발 위한 기술 시너지 기대

연구용 항체 전문 바이오 기업인 영인프런티어가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벤처의 지분을 인수하며 펩타이드 의약품 시장 진출에 나선다.

영인프런티어는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벤처회사 수파드엘릭사의 주식 6667주(지분율 3.2%)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펩타이드 의약품은 단백질의 기능적 최소 단위로 생체 신호 전달 및 기능 조절에 관여하는 의약품이다. 펩타이드 약물은 매우 적은 양으로도 강력한 활성 및 약리작용을 나타냄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특히, 신약 임상 성공률이 저분자 화합물보다 월등히 높아, 최근 임상시험이 급증하고 있다.

수파드엘릭사는 2009년에 설립된 펩타이드 전문 바이오 벤처회사로 펩타이드신약 및 펩타이드 화장품 후보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현재 40여 종의 항염증, 항암, 항알레르기, 신생혈관형성억제 선두물질을 발굴해 보유하고 있으며, 9편의 등록 특허 및 7편의 출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 신약후보물질 외에 통증완화 젤, 보습 크림, 광노화방지 및 피부진정 크림 등 3종의 펩타이드 의약외품을 개발해 FDA 등록을 앞두고 있으며, 4종의 펩타이드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해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에 수출하고 있다.

한장희 수파드엘릭사 대표는 “수파드엘릭사는 제품화 가능한 화장품소재, 완제품 및 의약외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과 사업기반을 강화해 2020년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상장 이후 본격적인 신약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인프런티어 관계자는 “이번 수파드엘릭사의 지분 참여를 통해 양사는 다각적인 연구개발 및 사업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영인프런티어가 기존 연구용항체 개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술 시너지를 창출하고, 향후 바이오 신약 및 화장품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확장을 위한 의미 있는 협력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100여 개의 펩타이드 의약품들이 판매되고 있으며, 매년 9%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2015년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212억 달러에 이른다. 일반적인 의약품 시장의 성장률이 2~3%인 것을 고려할 때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 Takeda의 Lupron(전립선 암 치료제), 사노피의 Lantus(제2형 당뇨병 치료제), 노보노디스크의 Victoza(제2형 당뇨병 치료제) 등 7개의 펩타이드 의약품들이 연 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하며 블록버스터 의약품 반열에 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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