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불확실성에 하락 마감…다우 0.30%↓

입력 2017-01-18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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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96포인트(0.30%) 하락한 1만9826.7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6.75포인트(0.30%) 내린 2267.89를, 나스닥지수는 35.39포인트(0.63%) 떨어진 5538.73을 각각 기록했다.

‘마틴 루터 킹 데이’ 연휴를 마치고 이날 문을 연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트럼프는 지난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미 너무 강하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그 이유 중 일부”라며 “달러화 가치가 너무 강해 우리 기업들이 지금 경쟁할 수 없다. 이는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이 최근 환율을 안정시키려 조치를 취하는 것에 대해 “그들은 단지 우리가 화내지 않도록 그렇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위안화는 마치 바위처럼 떨어지고 있다”고 일축했다.

또 트럼프는 여당인 공화당이 제안한 국경조정세에 대해서도 너무 복잡하며 기업들이 불리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국경조정세는 수입품에 세금을 부과하고 수출품에는 세금을 면제하는 방식이다.

트럼프의 발언에 소매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금융주는 하락하는 등 희비가 엇갈렸다. 월마트 주가가 1.9%, 경쟁사인 타깃이 1.1% 각각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주가는 4.2%, JP모건체이스는 3.7% 각각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발언이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으며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를 옹호하는 것도 금융주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1.3% 하락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에 대해 비교적 명료하게 의견을 밝히면서 파운드화 가치는 급등했다.

메이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이민자에 대한 통제권을 확실히 찾아야 한다”며 “EU 단일시장에서 철수하는 대신 포괄적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구할 것”이라며 하드 브렉시트를 천명했다. 그는 또 EU와 타결할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의회 표결에 부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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