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국감]SH공사 택지지구 분양 통해 수익률 30% 챙겨

입력 2007-10-29 17: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공, 토공에 이어 서울시 산하 SH공사도 택지분양을 통해 막대한 이익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대통합민주신당 이낙연 의원이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서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SH공사는 지난해와 올해 발산지구 7개 단지(1∼6단지, 7단지)와 장지지구 6개 단지(3∼4단지, 7단지, 9∼11단지) 등 총 13개 단지에서 4065가구를 분양하면서 각각 723억4466만원, 1526억1114만원을 남겼다. 이를 평균 분양원가 대비 평균 분양수익률로 환산하면 장지지구는 30.8%,발산지구는 13.3%에 달한다.

단지별로는 총 237가구가 공급된 장지 7단지의 경우 가구당 분양원가는 2억2961만원이었으나 분양가는 3억7360만원을 책정, 가구당 1억4400만원의 이익을 얻었다. 분양수익률은 38.5%나 된다.

전체 625가구가 공급된 장지 3단지도 가구당 분양원가는 2억2147만원에 불과했으나 분양가는 3억5815만원으로, 38.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지 3단지의 분양수익금은 총 854억2063만원으로 집계돼 장지지구 전체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낙연 의원은 “SH공사는 지난해에도 상암지구에서 3611가구 분양을 통해 1821억원의 과다한 수익을 얻어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당시 적정 분양수익 기준을 마련할 것을 지적받았지만 여전히 집장사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SH공사는 이에 대해 “임대주택 용지 공급 등 각종 손실을 감안하지 않고 분양 주택 원가와 분양가만 계산해 분양 수익이 많은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남은 수익은 임대아파트 건설 재원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156,000
    • -1.47%
    • 이더리움
    • 4,549,000
    • -2.63%
    • 비트코인 캐시
    • 888,500
    • +3.74%
    • 리플
    • 3,042
    • -1.39%
    • 솔라나
    • 199,500
    • -2.44%
    • 에이다
    • 621
    • -3.27%
    • 트론
    • 435
    • +2.11%
    • 스텔라루멘
    • 360
    • -3.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860
    • +0.06%
    • 체인링크
    • 20,560
    • -1.81%
    • 샌드박스
    • 212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