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금리 왜곡 논란에 발행 시 ‘사전수요예측’ 절차 검토… 신한은행 첫 도입

입력 2017-01-13 1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은행에서 발행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채권 시장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하는 비판이 제기되자 절차를 개선하려는 움직임이 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신한은행은 객관적인 CD 금리산정을 위해 발행 방식에 ‘사전수요조사’ 과정을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방안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CD 발행관련 보다 더 나은 프로세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언급했다.

그간 기존의 방식은 은행에서 발행(예정)을 위한 금액과 금리 등을 결정한 이후 시장에 공지해 거래를 확정한 이후 예정된 수량을 모집함으로서 발행을 확정지었다.

변경된 방식은 발행에 따른 금액과 금리밴드의 결정을 내린 이후 금리별 금액에 대한 사전수요조사를 시행한다. 이 과정을 거쳐 잠재 수요를 반영한 금리를 결정하면 비로소 시장에 공지한다. 사전수요 공지는 프리본드 메신저를 이용해 이뤄질 예정이다. 각 증권사는 금리별 수요 예정 금액을 적어 회신해야 한다.

(자료=신한은행)
(자료=신한은행)

업계 한 관계자는 “신한은행에서 발행금리를 결정 과정에서 메신저를 통해 사전에 수요조사를 통해서 금리 밴드를 받겠다는 것”이라며 “CD 금리 이슈가 많으니까 이런 수요조사를 한다는 것 같은데 ‘금리 적정성’ 부분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발행 과정에서 신속성 문제가 괜찮을지 지켜봐야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로 주목…'지역사랑상품권', 인기 비결은? [이슈크래커]
  • '2024 어린이날' 가볼만한 곳…놀이공원·페스티벌·박물관 이벤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금융권 PF 부실채권 1년 새 220% 폭증[부메랑된 부동산PF]
  • "하이브는 BTS 이용 증단하라"…단체 행동 나선 뿔난 아미 [포토로그]
  • "'밈코인 양성소'면 어때?" 잘나가는 솔라나 생태계…대중성·인프라 모두 잡는다 [블록렌즈]
  • 어린이날 연휴 날씨…야속한 비 예보
  • 2026학년도 대입 수시 비중 80%...“내신 비중↑, 정시 합격선 변동 생길수도”
  • 알몸김치·오줌맥주 이어 '수세미 월병' 유통…"중국산 먹거리 철저한 조사 필요"
  • 오늘의 상승종목

  • 05.0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380,000
    • +7.44%
    • 이더리움
    • 4,401,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654,500
    • +8.27%
    • 리플
    • 753
    • +3.15%
    • 솔라나
    • 204,600
    • +5.19%
    • 에이다
    • 664
    • +2.79%
    • 이오스
    • 1,176
    • +2.26%
    • 트론
    • 174
    • +1.16%
    • 스텔라루멘
    • 159
    • +2.5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800
    • +8.91%
    • 체인링크
    • 20,000
    • +4.38%
    • 샌드박스
    • 642
    • +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