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 “석유화학수출 400억 달러 달성 올해 꼭 이룰 것”

입력 2017-01-12 21:04 수정 2017-01-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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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최금암 여천 NCC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석유화학협회)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박동문 코오롱인더스트리 사장, 최금암 여천 NCC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이수헌 삼남석유화학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석유화학협회)

석유화학업계 CEO들이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7년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올해 첫 번째 만남을 갖게 된 신년회는 새해 덕담과 그동안의 안부를 묻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신년회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허세홍 GS글로벌 대표 등 석화업계 CEO 109명이 참석했다.

신년회 시작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은 내년 시황을 묻는 질문에 “작년과 비슷하게 잘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으며,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도 “작년처럼 올해도 GO 해야 한다”는 답변을 했다.

신년사에서 허 회장은 “지난해 저유가로 인한 원료가격 하락으로 제품마진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올해는 국내적으로는 정치적 리스크가 크고, 대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정국으로 인한 불안, 중국 경제성장률 둔화, 사드보복 압박 등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가 원료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설비 증설이 완료 단계에 들어가고, 주 수출국인 중국의 자급률 상승에 대한 업황 부진도 우려된다”며 “그렇기 때문에 석화업계는 과거보다 더 적극적 대응과 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장기적 측면으로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부가가치화와 시의적절한 사업 재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 교역 주요국의 통상정책에 대응해야 하며, 정부와도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무역 규제에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에는 석유화학수출액 375달러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400억 달러 달성을 꼭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수출이 7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유지하다 4분기에 들어 증가세(1.9%)로 전환되었는데, 여기에는 석유화학 수출이 9.2% 성장한 것이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이에 발맞춰 석화업계는 폴리스티렌(PS), 가성소다 등 공급과잉 품목 설비를 감축하고, ABS(고기능 합성수지), 가성칼륨 등 고부가 제품의 생산을 확대하는 사업 재편을 추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 석화산업의 원칙은 사업 재편, 수출 확대, 그리고 새로운 먹거리 창출이라고 생각한다”며 “각 기업에서는 현재의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에 대한 혜안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성장이 정체된 사업을 정리하고 신산업을 발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를 바라고 중남미, 아프리카 등 미개척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해 주길 원한다”고 당부했다.

주 장관은 “정부도 통상협력 채널을 통해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수입 규제 확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 화학 분야 R&D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업계의 신산업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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