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에너지신산업에 14조 투자…전용 대출ㆍ렌털 상품 출시

입력 2017-01-0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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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산업통상자원부)
(표=산업통상자원부)
올해 민관이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태양광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14조 원 가량을 투자한다.

한국전력과 LG유플러스는 앞으로 10년간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2000개소 구축을 목표로 5000억 원을 투입한다. ESS 관련 전용 금융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주형환 장관 주재로 '에너지 신산업 금융ㆍ투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 대한 민관 금융ㆍ투자 총액은 13조8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11조원)보다 25% 늘어난 규모다.

산업부는 "펀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금융투자가 증가하고 기업의 대규모 생산설비 증설 등 민간투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금융, 기업 등 민간 부문 투자는 작년보다 6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태양광과 배터리 등 에너지신산업 관련 제조기업들은 정부의 집중 지원과 규제 개선에 따른 수요 확산 움직임에 대응해 고객 확보를 위한 제품ㆍ설비의 신뢰성 제고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한전과 LG유플러스는 이날 '클린에너지ㆍ스마트공장 확산'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클린에너지ㆍ스마트공장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공장에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해 효율을 높인 공장을 말한다.

한전과 LG유플러스는 공장에 태양광, 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고효율기기 등을 패키지로 구축해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 절감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 같은 공장 2000곳을 구축하는 데 향후 10년간 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LG전자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2000세대에 '클린에너지ㆍ스마트홈' 시스템을 시범 설치한다.

이 시스템을 설치하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고 ESS를 활용해 전기요금도 줄일 수 있다.

에너지신산업 전용 금융상품도 첫 출시된다.

먼저 신한은행은 신용보증기금 보증을 기반으로 ESS 전용 대출상품을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산출금리기준 최대 1.0%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준다.

삼성카드는 ESS 초기 투자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관련 렌털 상품을 1분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ESS 수요자가 초기 비용ㆍ대출 부담 없이 이용료 납부만으로 ESS 설치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금융기관에서는 올해 1년 전 대비 52% 증가한 4조 원대 금융ㆍ투자 묶음(패키지)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펀드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가 크게 늘었다.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14조 원의 투자계획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 할 계획"이라며 "생산성과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클린에너지ㆍ스마트공장(건물)의 확산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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