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새해 첫 거래일 상승 마감…다우 0.60%↑

입력 2017-01-04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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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3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16포인트(0.60%) 상승한 1만9881.76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9.00포인트(0.85%) 오른 2257.83을, 나스닥지수는 45.97포인트(0.85%) 높은 5429.08을 각각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인 이날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미국 달러화 강세에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증시는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로, 전월의 50.9와 같을 것이라던 시장 전망을 웃돌고 지난 2013년 1월 이후 거의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내수가 견실한 모습을 보이면서 제조업 생산증가를 견인했다고 차이신은 설명했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가 집계한 지난달 미국 제조업지수는 54.7로, 전월의 53.2와 전문가 예상치 53.8을 모두 웃돌고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이 지난 2009년 여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전체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IHS마르키트가 내놓은 지난해 12월 미국 제조업 PMI도 54.3으로, 잠정치 54.2에서 오르고 지난 2015년 3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세부항목 중 고용지수는 전월의 52.4에서 54.4로 상승하면서 2015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9% 증가해 월가 전망 0.5%를 뛰어넘었다.

유럽증시도 독일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7% 올라 3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디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들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범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지난해 2월 저점 이후 20% 올라 강세장에 진입했다.

다만 국제유가는 장중 급등하다가 달러화 강세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축 약속 이행 능력에 대한 의문 제기 등으로 급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2.6% 급락한 배럴당 52.33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14일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WTI는 장 초반 배럴당 55.24달러로 지난 2015년 7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가격도 2.4% 빠진 배럴당 55.47달러로 마감했다.

주요 10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종합한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이날 0.8% 올라 1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제록스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회사 투자의견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0% 폭등했다. 포드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압박에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포기하기로 백기를 들면서 주가는 오히려 3.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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