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손보사 ‘빅3’ CEO, 올해 경영 키워드 “리스크 관리·변화 대응”

입력 2017-01-03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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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업계, 손해보험업계 ‘빅3’ 최고경영자(CEO)들이 올해 경영전략으로 변화 대응, 리스크 관리를 꼽았다. 보험업계가 금융업계, 금융투자업계를 통틀어 가장 힘든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만큼 CEO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질(質)적 성장을 강조했다. 저성장, 저금리 경제 환경의 장기화 속에서 가치 중심의 경영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고객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고 시장의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어 고객과 시장에 기반한 CPC(고객-상품-채널)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두고 있다. 차 사장은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최고혁신책임자를 CEO 직속으로 신설했다. IFRS17,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등 제도 변화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서다. 차 사장은 올해 1분기 중 자본확충을 위해 5000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도 상품 혁신과 재무건전성 규제 대응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신 회장은 “올해 경영방침을 ‘반걸음 앞서는 상품·채널 혁신’으로 정했다”면서 “뿐만 아니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자산운용역량을 제고하고, IFRS17, 신지급여력제도 도입 예정에 따른 재무건전성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해보험사 사장들 역시 보험영업과 자산운용에서 수익성 강화와 리스크 관리를 강조했다.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지난 3년 간의 견실경영 1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견실경영 2기, 새로운 도약’을 올해 경영기조로 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장기보험은 보장성 상품 중심영업에서 보장보험료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에서는 가격·언더라이팅 체계 정교화를 통한 보유계약 우량화, 인터넷·모바일 강화, 손해율 안정·사업비율 개선할 방침이다.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은 ‘수익 중심 경영’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이 부회장은 “합산비율 개선, 자산운용 수익 확대를 위해 더욱 힘써야 한다”면서 “현재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IFRS 17 대응체계를 신속히 준비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기술 발전에 대응해 ICT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올해 경영의 중점을 ‘리스크 관리 기반의 업계 최고 사업역량 확보’에 두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가치중심의 성장구조 확보 △채널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환경·제도변화 대응력 강화 등 추진사항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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