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러 사하共 550억달러 개발사업 공동 추진

입력 2007-10-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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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야쿠치야 종합개발 프로젝트’ 추진 협력 MOU 체결...20억달러 우라늄광산 프로젝트도 참여

◇LG상사 구본준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러시아 사하공화국 쉬띄로프 대통령이 22일 오전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사하공 '남야쿠치야 종합개발 프로젝트'추진 협력 양해각서(MOU) 계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LG상사(대표이사 부회장 구본준)는 지난 22일 여의도 LG상사 임원회의실에서 러시아 사하공화국 쉬띄로프 대통령(Vyacheslav A. Shtyrov)과 사하공화국 ‘남야쿠치야(Yakutia) 종합개발 프로젝트’ 추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LG상사는 이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설립되는 남야쿠치아 개발 법인에 대한 지분 참여를 통해 ‘한국측 대표 창구사’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에 프로젝트 직접 투자는 물론 한국내 관련 기업 및 기관들의 프로젝트 투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남야쿠치야 종합개발 프로젝트’는 사하공화국이 국가차원에서 진행하는 자원 및 인프라 투자사업으로 “2020년까지 사하공화국의 생산력, 교통 및 에너지 종합 발전 계획” 실현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 투자금액이 1조 4000억 루블(약 USD 550억)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상사는 ‘남야쿠치야(Yakutia) 종합개발 프로젝트’ MOU체결과 별도로 사하공화국 자원개발사업에 대한 직접 투자의 일환으로 석탄 광산 “이나글린스카야(Inaglinskaya)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며, 우라늄광산 “엘콘스키(Ellconsky)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사하공화국과 합의했다.

‘이나글린스카야(Inaglinskaya) 프로젝트’는 2억달러 규모의 석탄 광산 투자/개발 사업으로, LG상사는 내년 5월경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해 금융조달을 완료하고 광산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오는 2010년부터 연 200만톤 규모의 유연탄 생산을 시작으로, 연간 생산량을 900만톤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생산된 유연탄은 한국으로 공급되어 고품질 제철용 유연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20억달러 규모의 ‘엘콘스키(Ellconsky) 프로젝트’는 러시아 전체 우라늄 매장량(60만톤 추정)의 50%(약 30만톤)를 차지하고 있는 사하공화국 엘콘 우라늄 광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개발사업으로, 연간 5000톤 규모의 우라늄 생산을 목표로 2008년에 개발을 시작하여 2011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한 LG상사는 엘가(유연탄)프로젝트 등 자원개발사업,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 석유화학 플랜트 및 시멘트공장 등 각종 인프라 건설사업 투자도 검토 중에 있다.

사하공화국은 러시아 대륙의 1/5에 해당하는 광대한 땅에 석유, 석탄, 철광석,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천연자원이 매장되어 있는 세계적인 ‘지하 자원 보고(寶庫)’로 알려져 있다.

LG상사는 외국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194년 사하공화국의 에렐(Erel) 유연탄광 개발사업에 의욕적으로 진출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유연탄 수급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동투자 합의로 과거 15년간 유연탄광 개발/운영사업을 통해 구축해 온 사하공화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기존 석탄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사업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향후 러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에너지 및 원자재 수요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러시아와의 긴밀한 협조 체제를 통해 해외자원개발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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