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신년사] 허창수 GS그룹 회장 “수익기반 다변화, 포트폴리오 고도화 힘써야”

입력 2017-01-0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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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함께 성장하고,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출해 우리 사회에 희망을 전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나아가자. 이를 위해 진화의 DNA를 조직문화로 정착하고, 수익기반 다변화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GS그룹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7년 GS 신년모임’에서 허창수<사진> GS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다.

허 회장은 지난해에 대해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혼란스러운 해였다”면서 “글로벌 저성장세가 장기간 지속된 가운데 브렉시트, 미국 대선, 이태리 국민투표 등 정치적 포퓰리즘이 여러 국가에서 성행하고,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강화돼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국내 경영 환경에 대해 “우리나라도 산업 구조조정, 수출 및 소비 둔화와 함께 정치·사회적 불안요인까지 더해져 올 한해 경영환경도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허 회장은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진화의 DNA’가 GS의 조직문화로 정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당면한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는 ‘성찰’의 과정이 필요하다”며 “반복되는 실수는 과감히 고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이 쌓여 우리만의 독특한 노하우로 내재화 되어야 비로소 우리의 진정한 실력과역량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나아가 성찰의 과정과 결과물을 서로 공유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진화의 DNA’가 GS의 조직문화로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두 번째로는 수익기반을 다변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확충과 고도화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경영환경이 불확실할수록 과감한 투자를 통해 수익기반을 다변화 해야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눈과 귀를 열어두고 고객과 시장의 변화를 읽어 낼 수 있어야 하며,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시장개척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장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 잘하고 있는 분야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남이 넘볼 수 없는 수준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는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시대를 읽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충하고 고도화 한다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는 기반이 마련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셋째로 허 회장은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전략이 훌륭하고, 역량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강력한 실행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코 성공 할 수 없으며,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목표를 달성해 내겠다는 끈기와 집념이야 말로 실행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용(中庸)에 나오는 고어를 인용하며 “‘남이 한 번에 성공할 때 나는 백 번을 하고, 남이 열 번을 하면 나는 천 번을 하겠다’는 열정과 각오로 실행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한 실패를 격려하고, 도전을 장려하는 유연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간다면 실행력은 배가될 것이므로 ‘실행력이 곧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회장은 마지막으로 “국내외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는 등 변화의 속도가 빠르고, 정치, 사회,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슈가 제기 되고 있어 복잡하고도 어수선한 상황”이라면서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다잡고 각자 역할과 기본에 더욱 충실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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