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60% '구직 중독증' 경험

입력 2007-10-23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재 다니는 직장에 대한 불만이 가장 큰 이유

신입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입사 후에도 습관적으로 구직활동을 하거나 자신이 아직까지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구직중독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23일 "입사 1년 미만 신입직장인 100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입사 후 구직중독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 59.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구직중독증의 주요 증상(복수응답)으로는 '취업사이트를 수시로 접속해 채용정보를 본다'가 92.3%로 가장 많았으며 ▲습관적으로 입사지원서를 낸다(41.9%) ▲무의식적으로 무언가 기다리는 내 모습을 느낀다(38.9%) ▲자주 들어가던 취업 커뮤니티에 하루라도 접속하지 않으면 허전하다(35.9%)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구직중독증을 겪는 지속기간은 평균 4.8개월로 나타났으며, 구직 중독증이 직장생활에 끼치는 영향 정도는 '업무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졌다'가 56.4%로 가장 많았다.

이외에도 ▲업무진행 속도가 느려졌다(18.4%) ▲전혀 지장이 없다(12.6%) ▲하루 종일 다른 업무를 못할 정도(11.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구직중독즉에 시달리는 이유로는 절반에 가까운 49.5%가 '입사한 기업이 마음에 안 들어서'를 1순위로 꼽았다. 다음으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불안감(21.2%) ▲구직 기간 동안의 습관성(15.9%) ▲새로운 환경에 대한 부적응(9.8%) 등이 뒤를 이었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극심한 취업난으로 구직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입사 후에도 습관적으로 취업사이트를 방문하거나, 조직에 소속감을 갖지 못하고 불안감을 느끼는 새내기 직장인들이 적지 않다"며 "입사 후 적어도 6개월까지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직장생활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15,000
    • -0.33%
    • 이더리움
    • 4,218,000
    • -3.57%
    • 비트코인 캐시
    • 791,000
    • -2.71%
    • 리플
    • 2,732
    • -4.64%
    • 솔라나
    • 183,000
    • -3.84%
    • 에이다
    • 539
    • -4.94%
    • 트론
    • 413
    • -0.96%
    • 스텔라루멘
    • 310
    • -4.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730
    • -6.3%
    • 체인링크
    • 18,070
    • -4.74%
    • 샌드박스
    • 169
    • -6.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