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온라인게임 출시 봇물… 시장 위기 탈출할까

입력 2016-12-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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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시장이 모바일 게임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온라인 게임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와 웹젠, 스마일게이트 등 국내 게임사들은 내년 온라인 게임 신작 출시를 앞두고 막판 조율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엔씨소프트는 내년 상반기 온라인 게임 ‘Master X Master(이하 MXM)’를 출시하고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다. MXM은 다양한 30종의 마스터 중 2종을 선택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슈팅액션게임이다. 이미 이달 초 모바일 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를 양대마켓 상위권에 올려놓은 엔씨소프트는 내년 온라인 게임 시장도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엔씨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는 또 다른 온라인 게임 신작 ‘리니지 이터널’은 지난달 30일부터 4일까지 1차 CBT를 마친 상태다. 내년 출시 일정을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스마일게이트는 내년 애니메이션 액션 MORPG ‘소울워커’를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4월부터 일본에서 서비스되는 소울워커는 지난 22일 국내 1차 CBT를 시작했다. 원화 단계부터 카툰렌더링 기법에 최적화된 그래픽을 통해 유저들이 게임플레이를 하며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에 유저들의 재접속률은 70%에 달하며 내년 1분기 정식 론칭할 예정이다.

웹젠은 내년 1분기 중 ‘뮤 오리진’을 통해 온라인 게임 강자로서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이미 2000년대 초반 ‘뮤 온라인’을 통해 흥행을 입증한 게임의 후속작인 만큼 침체기인 국내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4월과 9월 테스트에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드물게 호평이 나오기도 했다. 웹젠은 테스트 당시 유저들의 반응을 반영해 적용할 계획이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들이 테스트를 거듭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지만 국내 시장 상황은 녹록지 않다. 최근 몇 년간 국내 게임사들이 출시한 온라인 게임이 이렇다 할 흥행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외국게임에 상위권을 내준 상황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내년 온라인 게임 시장 상황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 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 게임 흥행신작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내년 다양한 경쟁력을 갖춘 온라인 게임들이 출시되는 만큼 반등을 기대해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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