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에어백 다카타, 미국서 벌금 1조

입력 2016-12-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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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리콜 사태를 부른 에어백 제조업체 다카타가 내년 초 미국 연방검찰과 형사 처벌 범위에 대해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에어백 살인’을 초래한 다카타가 벌금을 최대 10억 달러(약 1조2000억 원) 낼 것으로 보인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법무부를 포함한 미국 정부 기관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취임 전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이번 행정부 내에서 해결을 짓겠다는 의도다.

2014년 미국에서 다카타 에어백이 장착된 승용차를 몰던 운전자가 에어백이 터지면서 금속 파편이 튀어나와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결함 있는 에어백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에서 11명이 사망하고 184명이 부상당했다.

특히 다카타는 혼다를 포함한 자동차 업체에 거짓 테스트 보고서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카타는 혼다를 포함한 일본 업체는 물론 포드, 크라이슬러 등 전 세계 주요 자동차 업체에 에어백을 공급했다. 그 결과 일본에서 1260만대, 전 세계적으로는 6000만대의 자동차가 리콜됐다. 현재 미국에서는 19개 자동차업체가 4200만대의 차량을 리콜하는 과정에 있다.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2900만대를 회수했고, 지난 2일까지 1250만대가 수리됐다.

미국 당국은 폭발 위험에 따라 우선적으로 수리돼야 할 12개 그룹을 지정했으며 자동차 제조 업체에 특정 날짜까지 리콜을 마치도록 명령했다. 또 리콜을 2년 반 내에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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