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비리' 송희영 前 조선일보 주필 검찰 출석

입력 2016-12-26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고이란 기자 photoeran@
▲송희영 전 조선일보 주필. 고이란 기자 photoeran@

대가를 받고 대우조선해양에 유리한 칼럼을 작성한 의혹을 받고 있는 송희영(62) 전 조선일보 주필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송 전 주필은 이날 오전 9시 22분께 서울중앙지검 별관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 전 주필은 남상태(66)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후임 고재호(61) 전 사장의 연임 로비에 연루된 의혹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외유성 출장이 대가성이 있었던 게 아닌지', '박수환(58) 전 뉴스컴 대표와 무슨 관계인지' 등을 묻는 질문에도 함구한 채 서둘러 조사실로 들어갔다.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송 전 주필에게 배임수재 등의 혐의를 확인할 예정이다. 송 전 주필은 2011년 9월 남 전 사장과 박 전 대표와 함께 대우조선해양이 빌린 호화 전세기를 타고 그리스 등 유럽 일대를 8박 8일 일정으로 여행한 뒤 대우조선해양에 우호적인 내용으로 조선일보 칼럼을 써준 혐의를 받고 있다. 남 전 사장과 고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정관계 고위 인사들에게 로비한 의혹도 받고 있다.

송 전 주필의 조카가 2009년 2월 대우조선해양 신입사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청탁이 있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당시 사내에서는 공채가 아닌 특채로 채용되면서 입사요건에 맞지 않는데도 최종합격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쿠팡 영업정지 공식적 언급
  • 기대와 관망…연말 증시 방향성 ‘안갯속’ [산타랠리 ON & OFF①]
  • 트럼프 시대 공급망 재편…‘C+1’ 종착지는 결국 印 [넥스트 인디아 中-①]
  • 등본 떼는 곳 넘어 랜드마크로… 서울 자치구, 신청사 시대 열린다 [신청사 경제학]
  • 반도체 호황에도 양면의 장비 업계…HBM과 D램 온도차 [ET의 칩스토리]
  • “AI가 주차 자리 안내하고 주차까지"…아파트로 들어온 인공지능[AI가 만드는 주거 혁신①]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293,000
    • -0.36%
    • 이더리움
    • 4,230,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814,000
    • +0.31%
    • 리플
    • 2,769
    • -3.32%
    • 솔라나
    • 184,100
    • -3.31%
    • 에이다
    • 546
    • -3.87%
    • 트론
    • 415
    • -0.72%
    • 스텔라루멘
    • 314
    • -3.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840
    • -6.04%
    • 체인링크
    • 18,190
    • -4.41%
    • 샌드박스
    • 170
    • -5.56%
* 24시간 변동률 기준